원래 "가죽 가방, 주머니, 꼬투리"를 의미하는 독일어계 일반 단어가 영어에서는 신체의 일부를 가리키게 된 것입니다. 중세 영어에서는 beli라는 형태로 나타났고, 이는 고대 영어 belg, bylig (서부 색슨어), bælg (앵글로색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단어들은 "가죽 가방, 지갑, 주머니, 꼬투리, 껍질, 블로워" 같은 의미를 가졌습니다. 이는 원시 게르만어 *balgiz에서 유래되었으며, "가방"을 의미했습니다. 이와 유사한 의미를 가진 단어들은 고대 노르드어 belgr (가방, 블로워), bylgja (물결), 고트어 balgs (포도주 가죽)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어들은 모두 인도유럽어족의 *bhelgh- (부풀다)에서 파생되었으며, 이는 *bhel- (2) (불다, 부풀다)라는 뿌리에서 확장된 형태입니다.
1200년경부터는 "위"를 의미하게 되었고, 특히 폭식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4세기 후반에는 "인간이나 동물의 복부, 가슴과 사타구니 사이 또는 횡격막과 골반 사이의 앞부분"을 가리키게 되었습니다.
고대 영어에서 "배, 위"를 의미하는 단어는 buc였습니다. 이는 독일어 Bauch, 네덜란드어 buik, 고대 프리슬란드어 buk와 관련이 있으며, 모두 서부 게르만어 *būkaz에서 유래되었고, 이는 부풀어 오른 모습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이 단어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고대 영어 belg의 복수형은 중세 영어에서 bellows라는 별도의 단어로 발전했습니다. "부풀어 오른 부분이나 볼록한 표면"이라는 의미는 1590년대에 등장했습니다. 서부 게르만어 뿌리는 "분노, 거만함"이라는 비유적이거나 확장된 의미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부풀어 오르다"라는 개념에서 비롯된 것으로, 고대 영어 bolgenmod (분노한)이나 belgan (v.) (분노하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도유럽어족 언어들은 일반적으로 외부 배와 내부 장기(위, 자궁 등)를 동일한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영어에서는 belly/stomach처럼 외부와 내부를 구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어 gastr- (참고: gastric)는 고전 언어에서 배나 복부를 의미했지만, 현대 과학에서는 오직 장기인 위만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12세기부터 개인 이름으로 사용된 Belly-naked는 중세 영어에서 "배까지 벗겨진, 완전히 벌거벗은"이라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belly라는 단어를 말과 글에서 피하려는 경향은 18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는 수입된 stomach와 abdomen, 아기 말 tummy, 잘못된 사용의 midriff로 대체되었습니다. 이 단어는 19세기 초 많은 성경 번역에서 금기시되었고, 해당 번역본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습니다.